태어나기도 전에 개봉한 영화를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보았다. 장장 거의 3시간에 가까운 영화였는데 지루하지가 않았다. 요즘 영화들처럼 화려한 액션이나 그래픽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서정적이면서도 느릿한 서부 영화라 마치 멜로 영화를 보는것도 같았다. 눈을 즐겁게 해주는 영화라기 보다는 마음과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여서 좋았다. 서부 영화인데도 가끔은 어떤 장면에서는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나오는 씬도 있었다. 아름답도록 감성적인 서부영화임에 틀림없다. 잠시동안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시간으로 마치 내가 감정이입되서 돌아간 느낌이었다. 외롭고 황량한 서부의 먼지를 느끼며. 서양의 3대 섹시 미녀 MBC라고 하는데 그 중 알파벳 C에 해당하는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Claudia Cardinale)가 여자 주인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