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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 추천 - 3편

FlightSim 2020. 7. 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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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올린 SF 영화 추천 이어, 3편을 올린다.

 

SF 영화 추천 1편 : blog.naver.com/lukeshim/222001456314

SF 영화 추천 2편 : blog.naver.com/lukeshim/222019911417

 

 

브라질 (BRAZIL - 1985) 리 큐브릭 감독

모든 것이 서류작업에 의해 통제되는 정보화로 인해 모든 것이 획일화된 시간을 알 수 없는 20세기 미래의 어느 도시, 소심한 성격의 샘 로리(Sam Lowry: 조나단 프라이스)는 거대한 정보국 산하에서 서기로 일하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말단 관리인 샘은 가끔 아름다운 여인을 구하는 상상을 한다.

공장 같은 회사에서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기계와 정보로만 움직이는 모든 생활 속에 지친 샘은 중세의 기사가 되어 하늘을 날며, 환상의 여인을 만나는 꿈속에서만 오로지 자유를 느낀다. 그러던 중 늘 꿈속에 나타나던 여자인 질 레이튼(킴 그리스트 )을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꿈속에서와는 다르게 거친 트럭 운전사이자 반정부주의자다.

샘은 그 자리에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로부터 미치광이 취급만 받는다. 그러던 중 자신의 집에 고장난 파이프를 고치러 찾아온 해리 터틀(로버트 드니로)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터틀은 사실 배관공으로 위장한 테러리스트였다.

한편, 파리를 쫓던 정보국 직원이 테러리스트인 터틀을 체포하기 위한 문서를 작성하던 중 그만 타자기를 오작동시키고, 그 바람에 버틀이라는 무고한 시민이 테러범으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난처해진 샘의 상관은 버틀의 가족에게 보상금을 전달하는 일을 샘에게 시키고, 샘은 버틀의 집을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질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녀가 법망에 쫓기는 도망자 신세라는 것을 안 샘은 최고위층의 컴퓨터를 조작해서 그녀가 사망했다고 기록함으로써 그녀를 구해내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붙잡혀 고문을 받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효율적인 감시체계 (빅 브라더, Big Brother) 라는 기술 발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복고풍 영화이다. 디젤 펑크 또한 역발상을 한 작품으로 테리 길리엄의 발칙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이티 (E.T. THE EXTRA-TERRESTIAL - 1984, 2002/2011 재개봉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두 말할 필요없다. 그냥 보자.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 1968) 프랭클린 J. 샤프터 감독

지구시각 2673년 3월 26일, 삭막해진 세상에 모든 미련을 버린 테일러 일행을 태운 우주선이 케이프 케네디에서 쏘아올려, 1년 6개월만에 어느 행성의 바다에 불시착한다. 유일한 여승무원이었던 스트어트는 캡슐의 고장으로 이미 해골이 되어있었다. 이들은 이론적으로 지구를 떠나 온 지는 2천년 정도 지났다. 세 명의 선장과 승무원들이 가까스로 우주선에서 빠져나왔을 때, 우주선은 물 속으로 가라앉는다. 그들은 이곳이 지구에서 320광년 떨어져 있고, 오리온좌의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어느 이름 모를 행성으로 추측한다.

행성의 생명체 유무를 위해 사막 위의 긴나긴 탐사 여행을 하던 그들은 곧 옥수수 등을 따고 있는 원시인의 무리를 발견한다. 이윽고 말을 타고 총을 쏘아대는 원숭이들 무리에 쫓기게 된다. 이 행성은 바로 원숭이들이 다스리는 것이고, 인간의 모습과 거의 비슷한 원시인들은 야생 동물처럼 살고 있었다. 잔혹한 사냥 끝에 일행과 선장들도 모두 사살되고 중상을 입고 잡힌다. 곧 목의 부상으로 말을 못하던 선장은 인간의 가축화를 연구하는 지라 박사에 의해 '샛별 눈'이라 이름지어주는데, 약간의 지능이 있는 특수한 인간으로 취급받는다.

지라 박사의 애인인 고고학자 고리리어스는 그들이 믿는 성서 이전에 이미 지금보다 발달했던 문화가 존재했음을 발견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들에게는 이단적 생각이었고, 그것을 밝히기란 쉽지 않다. 테일러는 거세의 위험에서 감옥을 탈출하여 일대 소동을 일으킨다. 결국 다시 붙잡혀 최고 원로원의 청문회를 받게 된다.

 

반전 결말로 대중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또한 그 이후에 나온 "행성탈출:최후의 전쟁"과 "행성탈출 : 반란의 서막" 에서 진화론과 퇴화론의 주제를 이슈화 시켰다.

 

참고로 혹성이라는 말은 일본어 번역으로 그 다음에 나온 영화 제목은 행성으로 바뀌었다.

 

 

메트로폴리스 (METROPOLIS - 1927) 프리츠 랑 감독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지상세계의 프레더는 어느날 마리아를 통해 지하 세계의 비참한 생활상을 알게된다. 프레더가 그의 아버지 프레드슨에게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오히려 마리아가 주도하는 지하 세계의 집회를 목격한 프레드슨은 로트왕에게 마리아와 똑같은 로봇을 만들어 지하세계의 노동자들을 교란할 것을 명령한다. 마리아를 복제한 로봇은 노동자를 선동하고, 지하세계는 홍수가 나며 공장이 노동자들에 의해 파괴된다. 그러나 마침내 지상세계에 모여든 노동자들은 로봇의 정체를 알게 되고, 프레더의 중재로 프레드슨과 화해의 악수를 나누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 제작되었는데, 전쟁 배상금과 대공황으로 인해 당시 독일은 극심한 경제난과 혼란을 격게 된다. 그 시기의 시대상을 반영한 영화로, 나중에 블레이드 러너, 마이너리티 리포트, 공각기동대, 터미네이터 등에 영향을 끼쳤다.

 

 

솔라리스 (SOLARIS - 1972) 안드레이 카르코프스키 감독

 

 

크리스 켈빈(Kris Kelvin: 도나타스 바니오니스)은 과학자인데, 별장에 있는 그에게 연구소로부터 비디오 테이프가 전달된다. 연구소는 우주 정거장이 보내온 비디오 테이프를 보며 혹성 솔라리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정거장에 크리스 켈빈을 보내기로 한 것이다. 우주 정거장에 온 켈빈은 여기에서 두 과학자를 만난다. 스나우토와 사리보리우스 두 사람인데 물리학자 기바리안은 이미 자살한 후였다. 켈빈은 여기서 혹성 솔라리스의 생각하는 바다에 대해서 듣게 된다. 혹성 솔라리스에 접근하면 여기에 근접한 사람과 솔라리스가 정신작용을 일으켜 상대방의 기억 저 깊이 잠겨있는 과거를 물질화한다는 것이다. 크리스 켈빈에게는 그가 집을 나간 것에 충격을 받고 독극물 주사로 자살한 아내가 있었는데 그 아내가 그 앞에 물질이 되어 나타난다.

 

SF소설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원작 "인간보다 더 지적인 방문자"는 영화 '콘택트' 에게 영감을 줬고, "우주의 고독과 광기"는 '이벤트 호라이즌', '선샤인' 에 영향을 주었다. 카르코프스키의 성찰을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영화는 "침입자 (1979)"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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