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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s Review 5

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

물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몸과 마시는 공기, 발을 딛고 서있는 땅과 흙, 그리고 매일 마주하는 노트북 모니터와 휴대전화까지. 세계의 모든 존재들은 모두 ‘원자’라는 아주 작은 단위로 이루어져 있다. 김상욱은 이 작고도 작은 단위까지 내려가 우리 존재부터 우주라는 커다란 세계까지 들여다보고 질문한다. 물리학자가 원자로 이루어진 세계를 보는 방식은 마치 동양철학의 경구를 읽는 듯 하다. 나의 존재를 이루는 것들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죽음을 어떻게 성찰할 수 있을지, 타자와 나의 차이는 무엇인지… 엄밀한 과학의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물리학자만이 안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해준다. ‘물리’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우리 존재와 삶, 죽음의 문제부터 타자와의 관계, 세계에..

> Books Review 2020.04.04

우주의 시작과 하드보일드

오늘도 눈이 덮인 험한 들판을 달리느라 숨이 가쁜 우리의 먼 조상은 해가 뉘엿하게 기울자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보금자리 동굴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일진이 좋지 않아 사냥감도 찾지 못하고 채집한 과일도 땅에 떨어진 지 한참인지 상한 것 같습니다. 습기 차 눅눅한 동굴의 문간에 앉아 사냥으로 피곤한 몸을 누이고 타오르는 모닥불의 희미한 열기에 손가락 뼛속 깊이 스며든 냉기를 녹이는 먼 옛날의 선조를 상상해 봅니다. 별다른 생각 없이 고개를 들어 내일의 날씨를 점쳐 보려 합니다. 내일도 들판을 뛰며 창을 휘두르려면 함박눈이 더 이상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기원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즈음 약탈이 심한 호모사피엔스들이 자신의 동굴을 찾지 못하도록 동굴 입구를 위장하고 사냥의 ..

> Books Review 2020.01.05

찰나 (刹那), 입자, 쿼크, 표준모형, 질량

중력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 서로 얽혀 있는 양자(Quantum, 양자, 量子)도 공부하면서 발견한 책이다. 양자 역학에 빠지게 되면서 양자역학과 관련되 책을 찾아 보면서 읽게 된 책이었다. 찰나 (刹那) 2012년 7월. 스위스의 LHC의 충돌포인트에서는 우주 탄생의 찰나의 빛이 재현되고 있었습니다. 가속 루프 링에서 빛의 속도로 가속된 두 뭉치의 입자가 정면충돌하면서 발생한 차마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할 빛을 번뜩이며 막대한 에너지가 수많은 입자들을 토해 냅니다. 우리 우주는 어째서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선문답에 대한 실마리를 부여잡기 위해 '아틀라스' 입자검출기는 빛의 토사물을 휘적여 뒤섞여 있는 구슬을 찾는 데 혈안이 되었습니다. 아틀라스가 발견한 건 힉스 입자가 126 기가전자볼트의 질량을 ..

> Books Review 2020.01.05

얽힘, 양자론, 슈뢰딩거, 아인슈타인, 힉스

달은 어디에 있을까요? 내가 지금 바라보고 있는 창문 밖의 쓸쓸한 밤하늘에 빛나는 달은 '거기'있는 걸까요? 아니 이 뜬금없는 질문에 답하기 전에 조금 다른 질문을 던져 봅시다. 양자론은 어디에 있을까요? 밤하늘에 고고하게 휘영청 빛나고 있는 달의 모습은 예전부터 올려다 보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여러가지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한 잔 술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전에 헤어진 첫사랑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누구도 달을 올려다 보지 않을 때, 달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기이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슈뢰딩거는 양자론의 이론적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하나의 사고 실험을 고안해 냅니다. 이 사고 실험은 그의 이름을 따서 '슈뢰딩거의 고양이'라 불립니다. .. (중략) .. 아이슈타인을 ..

> Books Review 2020.01.05

서로 끌림, 중력, 만유인력

제가 처음 중력이라는 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책을 소개합니다. 복잡한 수식이 아닌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된 책입니다. 출퇴근하면서, 사색을 하면서 기존에 아무 생각없이 당연하다고 믿었던 자연의 힘에 대해 음미해 봅니다. 마치 우리가 숨쉬고 있는 공기처럼... 지구와 우주에는 참으로 신기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인간이기에.... 서로 끌림 '서로_끌림'은 이 질문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더 빨리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얼까… 도대체 중력이란 어떤 힘이기에 이렇게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걸까… 중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떻게 작용하는 걸까… 아니, 애초에 중력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힘인가… 갈릴레이 실험이야기가 어딘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 Books Review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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