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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해설서 2 (반지원정대)

FlightSim 2019. 12. 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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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쓴 글을 차례대로 읽으면 이해가 됩니다.

해설서 1 : flightsim.tistory.com/26

지난번에 올린 해설서1에 이어 2편을 게재한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영화 첫 대사가 시작된다.

요정의 언어와 함께 번역된 요정의 여왕 갈라드리엘 목소리같은 나레이션이 이어진다.

세계는 변하였다

물에서 느낄 수가 있다

대지에서 느낄 수가 있다

대기에서 맡을 수가 있다

 

한때 풍성했던 모든 것들을 잃어버렸다

이젠 이걸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그 일은 권력의 반지들이 만들어짐으로써 시작되었다

 

세 개의 반지는 엘프 왕들에게 주어졌다

영생을 누리며, 모든 생물 중 가장 현명하고 공평한 그들에게

 

일곱 개의 반지는 드워프 군주들에게 주어졌다

산마루의 뛰어난 광부이며 장인인 그들에게

 

그리고 아홉 개...

아홉 개의 반지는 인간 종족들에게 주어졌다

다른 어떤 종족보다 권력을 추구하는 그들에게

이 반지에는 각 종족을 다스릴 힘과 의지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또 하나의 반지가 만들어짐으로써 모든 것이 달라졌다

모르도르의 땅 운명의 산의 용암에서

어둠의 왕, 사우론이 비밀리에 절대반지를 만들었다

 

다른 모든 종족들을 지배하기 위해서

그는 이 반지 안에자신의 잔악성과 악의와

모든 생물을 지배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다른 모든 반지를 다스릴 하나의 반지!

 

하나씩, 하나씩

중간계의 자유로운 종족들은 반지의 힘 앞에 쓰러져갔다

 

하지만 저항의 세력이 일어났다

인간과 엘프의 마지막 동맹군이 모르도르의 군대에 대항해 행군했다

운명의 산기슭에서 그들은 중간계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

 

승리는 눈앞에 있었다

하지만 그 반지의 힘은...

절대적인 것이었다

 

모든 희망이 사라져 가는

절대절명의 순간에

왕의 아들 이실두르는 아버지의 검을 빼어 들었고

중간계의 자유 종족들의 적인 사우론은 패배했다

 

그리고 반지는 이실두르에게 전해졌다

악을 근절시킬 마지막 기회가 그의 손에 달리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이란

너무 쉽게 타락하였고

절대반지는 자기 의지를 갖고 있었다

 

반지는 이실두르를 배신하고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잃어버려서는 안될 것을

잃어버렸다

 

이 전쟁은 전설이 되고

전설은 신화가 되었다

 

그 후 2500년 동안

반지는 사람들에게서 완전히 잊혀져 갔다

자신의 새로운 주인을 유혹할

새로운 기회가 올 때까지...

 

절대반지는 골룸이라는 괴물에게 넘어갔고

그는 반지를 '안개의 산' 깊은 곳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반지는 그를 지배해갔다

반지는 골룸에게 긴 삶을 선사했다

 

그 후 5백년 동안 반지는 그의 마음을 잠식해 갔다

그리고 골룸의 어두운 동굴 속에서 때를 기다렸다

전 세계의 숲에 점차 암흑이 드리워지며

동쪽에서는 새로운 그림자들의 소문이 떠돌고

이름 없는 공포의 속삭임이 들려오자

힘의 반지는 스스로 깨달았다

지금이 나올 시기라고...

 

반지는 골룸을 버렸다

하지만 반지가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반지를 집은 것은 상상도 못했던 존재였기 때문이다

 

바로 호빗족인

샤이어 땅의 빌보 배긴스였다

 

곧 그때가 올 것이다

호빗족이 모두의 운을 실현할 순간이...

 

이렇게 해서 영화가 시작된다.

그럼 위의 얘기에서 왜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만들게 되었고

이실두르는 누구이며, 갑자기 전쟁에서 패하고 방대한 이야기가 많이 생략된 듯하다.

그래서 오늘은 저번에 이어, 반지의 제왕 해설을 이어가기로 하자.

책은 한번 나중에 읽어보기로 하고, 영화의 흐름을 중심으로 중간중간 생략된 이야기들을 흐름에 맞게 해설해 보기로 한다.

 

반지의 제왕 1편 : 반지원정대의 주요인물은 여럿이 있지만 우선 그 중에서

빌보 베긴스, 프로도 베긴스, 간달프, 아라곤, 사루만, 사우론이다.

반지의 제왕은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의 소설을 그대로 3부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개봉당시 1편이 역대 영화 순위 5위, 2편이 4위, 3편은 2위의 오를 정도로 엄청나게 성공한 영화이다.

매출은 무려 3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의 장르를 확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가 본 모든 판타지 영화, 게임 등은 반지의 제왕의 영향을 받았고,

해리포터 작가도 반지의 제왕을 영향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을 정도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과 인물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엘프(Elf)라는 종족도 반지의 제왕에서 확립된 것이다.

 

대단한 작품인 만큼 세계관이 너무 넓어서 이해하기도 어려운 작품이다.

반지의 제왕은 무려 1만 2천년의 역사, 500명이 넘는 인물, 100개가 넘는 지역을 다루고 있다. (동양의 삼국지와도 규모가 비슷한 느낌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대서사시를 인간 1명 (톨킨)이 썼다는 것이다. 정말 믿기 어려운 소설이다. 그것도 50년 동안 혼자서,,, 20살에 쓰기 시작해도 70살에 완성했다는 것이데, 대단할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엘프족, 요정의 언어를 자체로 만들었고, (마치 세종대왕이 우리 글을 만들듯이.)

요정의 언어로만으로도 대화가 될 정도이다.

 

하지만 영화를 아무 사전 배경없이 보게되면 지루하고, 봐도봐도 똑같기만 한 것 같이 재미를 느낄 수 없다.

위의 나래이션에서 나왔듯이 시작부터 반지가 만들어지게 되고, 세 개는 엘프, 일곱 개는 드워프 군주에게, 아홉 개는 인간 종족이 가지게 된다.

그리고 어둠의 왕, 사우론이라는 자가 갑자기 등장해서 비밀리에 절대반지를 만든다. 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전쟁을 하고, 사우론의 손가락이 너무 쉽게 잘리면서, 사우론은 전쟁에서 패배를 한다.

 

그래서 영화의 이해를 쉽게 돕기 위해 배경이야기와 인물들을 간략하게 설명해서 영화의 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려 한다.

영화는 긴박한 재미를 위해서 원작의 내용을 좀 바꿔서 각색하고 각본을 하였고,

주로 소설보다는 영화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려 한다.

이 전에 올린 글, "반지의 제왕 - 해설서 1 (세계관, 역사관, 인물)"에 나온 태초 '아이누(Ainur) 음악의 시대'부터 간략하게 소개한다.

 

이 이야기는 한 명의 신으로부터 시작한다.

 

태초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 이전에 유일신인 일루바타르 Iluvatar (에루, Eru)가 있었다. 에루(Eru)는 아이누(Ainur)라는 존재를 만들었고, 그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었다. 아이누(Ainur)들이 노래를 부르자 공기, 물 등이 만들어지며 아르다(Arda)라는 세상이 창조되었다.

(마치, 성경에서 하느님이 세상을 만들듯이, 여기서도 유일신이 나오네요...역시 서양은 이분법적 세계관과 유일신 사고관 ㅎㅎㅎ)

 

에루의 첫 번째 자손인 엘프, 두 번째 자손인 인간은 에루가 직접 창조하였으며,

세상이 완성되면 에루는 첫 번째 자손인 엘프를 깨울 예정이었다.

그리고 아이누 중에서 가장 위대한 15명을 발라(Valar), 나머지는 마이아 (Maiar)라고 불렀다.

발라 들은 에루의 명을 받아 엘프, 인간 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기 시작한다.

 

아이누 중에서 사우론을 꾀임에 빠지게한 스승격인 멜코르(Melkor)가 있었는데, 자기 마음대로 노래를 불러서 불협화음을 만든다.

물을 만드는 노래를 방해하다가 증기, 얼음 등이 생겼다.

(마치 물질은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물리학처럼,, 파동설과 입자설이 유행하던 19세기~20세기 초를 보는 듯하다)

아르다를 만드는 과정을 방해하다가 스스로 악의 화신으로 전락하여 아르다 북쪽으로 쫓겨나게 된다.

 

발라 들은 아르다를 아름답게 가꾸고 북쪽, 남쪽에 등불을 세우고 평화를 누린다.

그 사이, 멜코르는 자신을 배제하고 평화를 누리는 발라들에게 반감을 갖고, 발라 들에게 대항할 병력을 모으기 시작한다.

 

불과 어둠을 다스리는 마이아 발로그(Balrog),

(그 유명한 모리아(Moira) 광산에서 간달프가 "You Shall Not Pass" 라고 외치고 지팡이를 팍 찌르는 장면이 생각난다.)

흡혈귀, 늑대인간 등이 멜코르의 유혹에 응하였고, 원래 착한 마이아였던 사우론도 이때 꾀임에 넘어가서 멜코르의 편에 서게 된다.

(사우론도 처음엔 잘 생기고, 키크고 멋진 놈이었는데,, 야튼 착하고 좋은 사람은 꼭 나쁜 놈들이 다 망쳐논다 말이야...사실 꾀임에 넘어간 것도 마음 속에는 그러고 싶은 본성이 있어서 멜코르의 불협화음에 감화되었을지도...)

 

멜코르는 아르다의 중심을 기습하여 발라 들이 대처할 시간도 없이 그들이 만든 등불을 부셔버린다. 등불이 떨어지는 충격으로 아르다는 몇 개의 대륙들로 산산조각이 난다. (마치 신세기 에반겔리온을 보는 듯하다...)

그리고 발라 들은 서쪽으로 떨어져나가 대륙 (발리노르, Valinor)으로 건너가는데, 이 대륙이 반지의 제왕에서 언급하는 불멸의 낙원 (Undying lands)인 발리노르 이다.

 

그리고, 북쪽이면서 가운데 대륙, 멜코르가 점령한 이곳이 영화의 주된 배경이 된 그 유명한 중간계(Middle Earth)이다.

게임 등 여러가지 소재가 되었던 곳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곳도 중간계 라고 한다. (사실, 천상계, 중간계, 지하계 3개로 나누는 것은 동양이든 서양이든 어디서든 상식적인것 같다.)

 

발라들은 발리노르를 아름다운 낙원으로 꾸미고, 에루의 첫 번째 자손인 엘프와 두 번째 자손인 인간이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이것을 기다리는 것이 지루했던 대장장이 발라 아울레(Aulë)는

(신이나 인간이나 심심하고 지루한 것은 못 참는군 ㅎㅎㅎ. 참고로 여기서 아울레는 세상을 창조한 아이누 중 가장 위대한 존재인 발라의 일원이다. 물질을 만들어내는 권능을 가지고 있다.)

 

에루 자손들, 즉, 엘프와 인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며 7명의 드워프(Dwarf, 나우그림 이라는 난쟁이족)를 만든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에루가 아울레를 혼내니, 아울레는 에루에게 사죄하며 드워프를 죽이겠다고 한다.

드워프는 원래 세상에 계획된대로 창조된 종족이 아니었기에 파괴할 것을 명한 일루바타르의 뜻을 따라 제거될 뻔 했으나, 드워프의 절규와 아울레의 복종에 돌이켜, 다행히도 에루는 자비를 베풀어 그 명한 것을 철회하고 살려두게 된다.

대신 에루의 계획으로는 엘프가 가장 먼저 깨어나야 하므로, 드워프는 중간계 구석구석 땅 속 깊은 곳에서 잠들게 된다.

 

To be continued ....

해설서 3 : flightsim.tistory.com/92?category=831428

 

반지의 제왕 - 해설서 3 (세계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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