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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 Passengers, SF,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FlightSim 2020. 6. 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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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오류로 죽을 때까지 혼자 살아 남았지만 우주선에 극단적인 자살 시도를 하는 남자, 과연 이 남자에겐 무슨 일이 일어날 걸까? 시스템 이상으로 동면에서 일찍 깨어난 남자가 우주선에서 겪게 되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 '패신전스 (Passengers)',,뭐,, 일명 직역하면 승객들인가?

이야기의 전개가 너무 뻔하고, SF인지 로맨스인지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소재 자체가 흥미로워서 가볍게 보기 좋은 SF영화.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여 이 영화를 보게 된다. SF는 거르지 않고 보게 된다. 물론 영화의 내용은 약간 식상할지 모르지만 배우들의 명연기와 화려한 CG와 우주라는 스케일이 큰 배경과 스토리가 있어서 좋다. 인류의 미래를 그린 영화인것 같기도 하고...

120년 후의 개척행성으로 식민행성 홈스테드2로 향하는 우주선 '아발론"호, 도착까지 90년 남은 이 우주선엔 258명의 승무원과 5258명의 승객이 동면 상태로 탑승 중이다. 순조롭게 비행 중이던 우주선은 운석지대를 지나던 중 갑자기 엄청난 크기의 거대 운석과 충돌하게 되면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차례차례 여러가지 오류가 생기며, 한 동면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주인공인 엔지니어 '짐'은 도착 예정보다 90년 빨리 깨어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짐은 설레는 마음으로 동면에서 깨어날 다른 승객을 기다려 보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드디어 자신만 깨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린 짐. 뿐만 아니라 도착까지 아직 90년 하고도 22일이 더 남았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짐은 어떻게 해서든 다시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동면기를 수리해 보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재동면은 불가능하다. 방법이 없던 짐은 승무원을 깨우기 위해 승무원 동면실을 들어가려 하는데 승객은 그곳에 들어가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포자기하게 된 짐. 결국 그는 현실을 받아들여 남은 생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정도 말이 통하는 안드로이드 바텐더 '아서'와 대화도 즐기고 농구도 하고 춤도 춘다. 하지만 한정적인 공간에서 혼자 살아가는 게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는다. 짐은 1년만에 모든 것에 흥미를 잃게 된다.

그는 술을 마시며 현실도피를 하던 중 우연히 우주복을 발견하게 된다. 술김에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밖을 나가보는 짐. 광활한 우주 속을 마주하게 된 그는 혼자라는 생각에 큰 좌절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자살을 시도한다. 맨몸으로 해치를 열려 하는 짐. 하지만 끝내 버튼을 누르지 못한다.

모든것을 끝내려 하는 짐의 눈에 순간 '오로라' 라는 한 여성이 들어오게 된다. 그는 그녀에게 알수 없는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그녀의 인터뷰와 작가인 그녀가 쓴 책을 모두 읽어보면 점점 그녀에 대해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짐은 그녀를 깨우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자신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한다.

결국 해서는 안될 그녀의 동면기에 손을 대는 짐. 그렇게 그로 인해 오로라는 깨어나게 됩니다. 아무런 사실도 모른채 짐처럼 자신만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로라는 다시 동면을 취하기 위해 급하게 자신의 동면기를 찾는데, 동면에 들려면 특수장비가 필요하고 깰 시간까지 자게끔 설계된 거라 다시 잠들게는 못한다는 알게 된다. 

소용없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 오로라를 보며 짐은 최책감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절대 들키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아서에게도 오로라에게 절대 비밀을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 다음날 오로라는 계속해서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동면 기술과 관련된 기사도 찾아보고 의료 시설도 뒤져보고 하지만 얼마 안가서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포자기한 오로라, 짐은 그런 오로라를 위해 우준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알려 준다. 그렇게 둘은 함계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점점 서로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럴수록 짐은 그녀에게 느꼈던 죄책감도 점점 잊게 된다. 시간이 흘러 오로라의 생일이 다가오게 되고, 짐은 그녀를 위해 반지를 준비한다.

이벤트를 위해 Bar 로 향한 짐과 오로라, 오로라가 우연히 내뱉은 말로 인해 오로라와 짐 사이에 비밀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아더는 프로그래밍된 대로 그녀에게 비밀을 말해도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고 이벤트를 위해 짐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오로라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해 버린다.

돌아온 짐은 그녀의 표정에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눈치채고 결국 사실을 말하게 된다. 그에게 엄청난 배신감에 분노를 추체하지 못하는 오로라. 너무나 큰 절망감을 느낀 그녀는 한밤중 짐에게 찾아가 폭력으로 그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짐은 어떤 행동으로도 그녀의 화를 풀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필사적으로 용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오로라는 그러면 그럴수록 그럴 더 밀어낸다. 결국 그녀는 우주선 안에서 아서와 만나는 날을 정해 놓으며 그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애쓰면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오로라가 깨어난지 거의 1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짐은 그녀에게 조금 더 나은 환경을 주기 위해 우주선 바닥을 뜯어내고 나무를 심는다.

얼마 안가서 오로라는 나무를 발견하는데 그 순간 또다시 모든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다. 그 때 알수 없는 오류로 인해 동면에서 깨어나게 된 승무원 '거스'. 다행이지 불해인지 그가 깨어난 덕분에 두 사람은 제한구역에 들어갈 수 있게 되고, 거스와 함께 조사한 끝에 이 우주선의 시스템 어딘가 중대한 문제가 생격다는 것을 알아내개 된다.

이를 증명하듯 인공지능 로봇들도 연이어 고장나고 이유없이 인공 줄력이 없어지는 등 가볍지 않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계속해서 문제를 해결해 보려던 와중 갑자기 거스가 쓰러지게 된다. 의료장비인 오토닥 (AutoDoc)을 통해 그를 검사한 결과 동면기 고장 때문에 그의 전신에 있던 장기들이 괴사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끝내 우주선에 나타난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죽게 된 거스. 두 사람은 거스에게서 받은 ID카드를 이용해 문제를 조사해 보는데 우주선에 부딪힌 운석이 원자로를 조정하는 컴퓨터를 일부 파괴하는 바람에 핵융합로의 제어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엔지니어답게 짐은 장비를 교체하여 고치치만 원자로와 연결된 바깥 문이 잠긴 탓에 내부 열을 내보내지 못해 일은 더 커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누군가 우주선 외부로 나가서 수동으로 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 결국 짐은 우주선을 고치기 위해 우주선 밖으로 나선다. 

금속문 하나를 방패삼아 우주로 나간 짐은 다행히도 문을 열어 핵융합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로 인해 짐은 우주선과 연결되어 있던 안전 줄이 끊어지게 되고 우주복 내의 산소도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면서 정신을 잃게 된다. 뒤늦게 우주복을 입고 뒤쫓은 오로라 간신히 그를 붙잡고 데려오지만 짐의 숨은 끊어져 버린 상태..

오로라는 그를 살리기 위해 오토닥에 그를 넣어보는데, 오로라는 거스의 아이디를 이용해 오토닥에게 심패소생을 지시한다. 위험부담을 안고 다수의 시술을 시도하고 다행히도 그 덕분에 짐은 다시 간신히 숨을 쉴수 있게 된다. 그렇게 깨어나게 된 짐, 그는 자신을 살린 오토닥이 동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그 사실을 오로라에게 알려주는 짐, 짐은 그녀에게 동면에 들으라며 제안하지만, 오로라는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와 함께 우주선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게 88년 후, 예정대로 행성에 도착하기 4개월 전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이 동면에서 깨어나고, 그들이 짐과 오로라가 평생을 가꿔 만든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영화에서는 안드로이드까지 총 4명의 사람만 등장하지만 그 4면의 연기가 너무 좋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이 몰입감있게 볼 수 있다. 이야기는 뻔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다 살린 영화. '패신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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