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월드2 (HomeWorld2) 리마스터, 실시간 우주 전략 시뮬레이션

지난 번 올린 글에 이어 글 올린다.

flightsim.tistory.com/88

홈월드, HomeWorld, 우주 전략 시뮬레이션, 스페이스 전략 시뮬레이션

홈월드(HomeWorld) 리마스터에 이은 홈월드2(HomeWorld2) 리마스터 intro 영상..

역시 홈월드1과 마찬가지로 그래픽과 사운드, 스케일, 스토리가 명작인 실시간 우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100% 소장가치 있는 품격있는 작품이다.

2003년에 다시 렐릭이 개발한 정식 후속작 <홈월드2> 입니다.

2003년 발매되어 1편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천신만고 끝에 타이단 제국을 멸망시키고 고향을 되찾은 히가라인들이지만, 그들의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베이거' 라는 신흥 세력이 혼날기를 틈타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했기 때문이죠

본디 베이거는 용병과 해적질로 연명해 오던 유목 세력이었지만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예언자 '마칸'이 새로운 전쟁군주로 등극하게 되면서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최종 목표가 고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히가라인들은 신화 속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던 고대의 종족, '선조'들이 남긴 강력한 유물을 찾기 위해 다시금 원정을 떠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고대의 아티팩트 (Artifact), 신화와 예언 등을 스페이스 오페라에 적절하게 녹여내며 용사물을 연상케하는 전개로 전작들과는 또 다른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전작에 비해 진일보한 그래픽과 접근성 있는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한편 편대와 모듈시스템 등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기도 했고, 개별적으로 행동하던 소형 유닛들은 이제 편대 단위로 움직이게 됩니다.

동급 유닛이라도 진영에 따라 편대의 구성이나 편제가 달라집니다. 또 편대가 전멸하지 않는 이상 충원을 통해 편대를 복구할 여지도 생겨났지요. 

전작 캐터클리즘에서 제한적으로 선보였던 모듈시스템도 본작에서 본격적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동일 유닛이라도 모듈 선택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특화시킬 수도 있고, 엔진을 파과하여 발을 묶거나 포탑을 공략하여 화력을 봉쇄하는 등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본작에서 도입된 편대와 모듈 시스템은 분대와 부위 파괴 시스템으로 거듭나며 고스란히 <워해머 40K : 던 오프 워 >와 <컴패니 오프 히어로즈>로 이어집니다. 지금은 확고하게 자리잡은 개발사의 색깔을 처음으로 제시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여러모로 렐릭의 현재 모습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홈월드 시리즈, 홈월드 : 데저트 오프 카락 (2016) 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