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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RiME (Remember in My Eyes), 힐링 게임

FlightSim 2020. 5. 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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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면서 마음이 울컥하게 만들고, 눈시울이 붉어진 힐링 게임 중에 하나다. 처음과 마지막의 반전을 보면서 마치 영화 '식스 센스' 를 보는듯하다. 다 하고 난 후의 허전함과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 게임 '이코(ico)' 나 '완다와 거상'을 할 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2017년 상반기에 릴리즈 된 퍼즐 어드벤처 인디게임이다. 힐링게임으로 출시 2달 후 스팀 9/10 메타크리틱 80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여러 전문 리뷰사이트에선 6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 수려한 그래픽
    티없는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유적들이 주 무대이며 수면 아래의 해저까지도 빼어나게 묘사하고 있다. 은하수로 뒤덮힌듯한 밤하늘이 포인트

  • 서서히 밝혀져나가는 비밀들
    주어진 모든 상황에 어떠한 힌트도 제공하지 않으며 플레이를 진행해나갈수록 모든 미스터리에 대해 하나씩 진실을 드러내는 전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메인 스토리 진행 외에도 맵 곳곳에 숨겨져있는 물건 등을 찾아내 숨겨진 스토리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엔딩까지 진행한 이 후 원하는 스테이지를 골라 리플레이 하는 방식 또한 가능하므로 부담없는 진행이 가능하다.

  • 퍼즐 해결
    소리, 빛, 그림자 투사, 원근법, 장애물 피하기, 시간 조작 등을 이용하는 참신하고도 익숙한 형식의 퍼즐이 등장한다. 난이도는 중하 수준으로 진행에 치명적인 방해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전무하다.

  • 게임 이름인 RiME은 'Remember in My Eyes'의 약자라고 한다.

  • 크레딧까지 보면 챕터별로 플레이 가능한 Stage Select이 있는데 각 챕터들의 이름을 보면 임종의 5단계임을 알 수 있다.

Denial : 해안가에 표류한 Enu는 필요한 요소를 모아 폭포와 금빛 아치를 지나 탑의 내부로 들어간다. 
Anger : 사막에 도착한 Enu는 매의 발톱을 피해 사막과 수중사원을 탐험하고 탑의 반대편 입구로 나아간다. 
Bargaining : 식물들로 푸르른 사원에서 깨어난 Enu는 사원 내에 쓰러진 Sentinel 들을 깨워 다음 스테이지로 향한다. 
Depression : 비가 쏟아지는 사원에서 Enu는 중앙의 문을 열고 이곳의 비밀을 밝힌다. 
Acceptance : 엔딩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CEO 인 Raul Rubio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People of the Year 2017: Tequila Works

Share this articleCompanies in this article Up until this year, Tequila Works was just the little known studio in Madrid, Spain that developed Deadlight, a side-scrolling Xbox Live Arcade title from 2012 with a dystopian atmosphere. Like a beautiful butter

www.gamesindustry.biz:443

아래 스토리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게임을 해보시고, 스토리를 읽기를 권장한다.

표면적으로는 외딴 섬에 남겨진 왕의 어린 아들이 여우와 함께 섬을 탈출하여 자식을 잃어 실의에 빠진 왕에게로 돌아가는 여정이다.
항해 중 갑작스럽게 맞닥트린 폭풍에 미처 소년이 구해내지 못했던 붉은 로브의 선장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부지하여 이따금 등장하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끝내 소년을 회피한다. 스토리가 진행되어 나갈수록 왕이 깊은 실의에 빠져있는 암담한 상황이 대두되며 숨겨져있던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등장인물 소년은 첫 등장에서부터 이미 사망한 상태로 라임에 등장하는 모든 배경들은 어업에 종사하는 부친의 상상에 기인한다. 종종 홀연히 등장하고 홀연히 사라지는 적색 로브 NPC의 정체가 소년의 부친이다.

아내와 사별한 어느 어부는 외동 아들을 배에 태워 함께 출항했던 날 악천후를 조우하게 된다. 선체 바깥부분에 위태롭게 매달려있던 어린 아들을 구조하고자 했으나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던 아들의 외투가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찢겨져 끝내 눈 앞에서 외동 아들까지 잃는다. 깊은 상심에 빠진 어부는 죽은 아들이 극락과도 같은 어딘가에서 지내고 있을거라는 상상에 빠져들고 이것이 소년이 모험하는 섬과 유적의 배경이 된다. 긴 회한의 끝에 자식을 떠나 보내 줄 준비가 된 어부가 오랜 시간 잠겨져 있던 아들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 창 밖으로 찢어진 아들의 외투를 바닷바람에 실어 날려보내며 라임은 엔딩을 맞는다.

 

갤러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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