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이태원에 아는 동생 가게가 있어서 올해 처음 몇번 가 보았다.
이태원에 다른 곳도 가봤지만 지하에 이렇게 아늑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바가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태원이라 외국인 반, 한국인 반 정도 되는데, 서로 영어로 대화하는데 무리가 없다.. 단순 생활영어로 하면 되니까 ㅎㅎㅎㅎ 나는 독어도 좀 해서 기본 대화는 되는데, 외국인이 많아서 미국, 아프리카, 유럽 등 독일인 뿐만 아니라 프랑스인 등 다양한 세계 국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외국 친구 사귀기도 좋고.
동생후배 사장의 말에 따르면 Tipsy 라는 가게명은 직접 지었고, 뜻은 "약간 취한", "알딸딸" 하다는 뜻이다.
잠시 생활영어 한마디.
Drunk, Tipsy, Buzzed, Wasted, Sauced 등 많은 표현이 존재하는데,
모두 '취한', '취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지만 각각 뉘앙스에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구분해서 사용해주시는 게 좋다.
'나 알딸딸해' 라고 하면 보통 많이 취한 상태보다는 취기가 돈다 정도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I feel drunk' 와 같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알딸딸하다'에는 "Tipsy" 라는 표현이 좀 더 적합하다.
ex) I'm feeling little bit tipsy. 나 좀 취하는 것 같아
단계별로 나눠보면 sober < buzzed < tipsy < drunk 정도.
ex)
I'm sober : 나 멀쩡해(안취했어)
I'm buzzed : 기분 좋아!
I'm tipsy : 알딸딸해
I'm drunk : 나 취했어.
강조하는 표현으로는 hammered, wasted, trashed, f**ked up 등이 있으며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도 있다.
ex) I got hammered last night. 나 어제 완전 술취해서 뻗었어
술을 마신 다음 날에도 술기운이 가시지 않을 때 hangover(숙취)를 겪고있다고 하는데,
I'm still hungover : 나 아직 숙취에 시달리고 있어 로 표현할 수 있다.
술 마시는 유형도 다양하는데 많이 마시는 사람부터 가끔 마시는 사람까지 단계별로 알아보도록 하자
Casual drinker : 가볍게 마시는 사람
Social drinker : 분위기 맞춰 마시는 사람
Occassional drinker : 가끔 마시는 사람
heavy drinker : 많이 마시는 사람(술고래)
요 정도로 술에 대한 표현이다.
자주오는 매니아들이나 근처 사는 사람들은 위치를 알겠지만, 처음 가는 사람들은 골목 안쪽이라 쉽게 지나쳐서 모를수도 있다.
이태원역보다는 녹사평역에서 더 가깝다. 녹사평역은 언제봐도 전철역이 웅장하고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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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역 2번출구에서 나오면 건널목까지 쭉~~ 걸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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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이 나오면 바로 앞이 경리단길 입구.. 에서 한컷 찍어본다.
경리단길부터 시작해서 조금 걷다 보면 GS25가 나오는데 그 왼쪽 골목으로 몇 십미터 내려가면 지하에 Tipsy (팁시)라는 곳이 있다. 여기서부터 한 180m 가면 GS25가 나오는데 그 왼쪽 골목으로 내려가면 몇십미터 왼쪽 지하에 팁시가 보인다. 그냥 무심코 지나가면 잘 안보일수도 있으니 유심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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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려가면 약간 한약방 같은 향기가 나서 기분이 좋다. 들어가면 오른쪽에 홀에 LP 쟈켓과 텐테이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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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에는 다양한 그림과 테이블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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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에 앉아서 바텐더 쪽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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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에서 밖을 보면 이렇다. 저 노트북 앞에서 거의 매일 단골이신 외국 신사분께서 노래도 신청하면 틀어주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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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게 장식해 놓은 아이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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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찾아보면 이런 곳도 있다. 외국 돈들이 붙여져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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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선 누구나 골든벨을 울릴 수 있다. 뭐. 양주는 그렇지만 간단하게 맥주 한잔은 가끔 외국인들이 울려서 마셔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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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잔 거하게 마셔본다. 가성비도 좋고, 외국인들과 친구도 하고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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