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서 나만의 나무를 찍고, 계절별로 나뭇잎 색깔이 계속 바뀌고 있다.
비온 뒤 날씨가 맑아지고 있다. 이제 가을비가 왔으니 점점 추워지겠지.
저녁엔 같이 일하다가 다른 회사로 간 후배랑 저녁을 같이 했다. 오래 다닌 회사를 때려치고, 여기는 윗 상사들과 임원들이 무능력하고 비전이 없다하고, 좀 작은 강소기업으로 가서 자기만의 경력을 다시 인생 후반전을 채우고 있다. 멋진 후배다
인테리어가 매니아성으로 피규어 등 독특한 횟집에서 가성비가 최고인 모듬숙성회를 한판 시켜서 하이볼, 소주와 한잔 해본다.
나온 회사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와 앞으로의 인생계획에 대해 많은 토론과 얘기를 하고, 오늘은 여기서 1차까지만 하고 각자 헤어졌다.
집으로 가는데, 사업하는 형들에게서 연락이 와서, 강남으로 달려본다. 항상 모이던 모임장소에서 맥주 한잔 한다. 독일산 맥주, 슈나이더 바이제
이미 형들은 한잔 걸친 상태 ㅎㅎㅎ
맥주 한잔 하고 나서, 치맥과 치소를 마시고 싶다고 자리를 옮겨본다. 여기는 치킨과 골뱅이, 잔치국수 등 강남에서 주막처럼 편하게 마시고 좋은 곳이다.
형들이 발동이 걸렸다. 양주 한잔 하자고 한다 ㅠㅠ 삼성동에 가서 한잔 하러 간다.
가는 길에 이쁜 가게도 찍어보고, 거리도 찍고
오늘 김태희가 여기 이자까야 왔다고 하더라..들어가지는 못하고 구경만...
늦은 밤, 요즘은 삼성동도 가게를 일찍 닫는구나, 경기가 확실히 안좋아 진거 같다. 길바닥에 전단지 뿌리는거 보면 예전에 IMF때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마지막 한잔을 여기서 형들과 해본다.
오늘도 달리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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