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회현, 속초집, 대학 동아리, 을지로, 다크문, 종로, 찐빵, 만두

지난번에 이어1차를 마치고, https://flightsim.tistory.com/304

(1편) 회현, 속초집, 대학 동아리, 을지로, 다크문

대학동아리 친구랑 명동까지 같이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서로 약속이 있어서 헤어진 후 나는 형들 모임을 만나러 을지로로 달려갔다.

이미 형들은 1차 거나게 마시고, 2차로 뮤직LP빠에 와 있었다. 원래 을지로는 우리같은 회사원들이 가는 곳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20~30대 유투브 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노포맛집 등 젊은세대들로 자리를 빼았기기(?) 시작해서 지금은 힙지로가 되어서 20대부터 50대까지 노는 세대소통(?)의 공간이 되어 버렸다.

바깥거리는 좁은 골목들이 여기저기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다. 한번 길을 잃으면 찾아가기도 어렵다. 몇번 돌아야 한다.

여기는 입구부터가 모던하게 잘 꾸며져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요즘 취향에 맞는 레트로 느낌이면서 신세대들이 좋아할 만큼 여러가지 조형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홀에는 탁자형태로 뮤직비디오도 같이 들을 수 있고, 룸도 따로 있다.

우리는 회사원 노땅이라 룸에서 우리들끼지 조용히 수다떨기, 칵테일 마시기는 좀 그렇고 해서 데킬라 한병 시켜서 마셔본다.

칵테일로 먼저 한잔씩 하고 계셔서, 데낄라는 다들 못마시고 결국 내 이름으로 키핑 ..... 나만 좋지.

2차도 다 끝나고, 친한 형과 둘이 남아서 어디갈까 고민하는데, 장소는 정했는데 을지로가 택시가 잘 안잡힌다. 장소를 바꿔서 타려고 종로까지 걸어갔다. 청계천 야경이 너무 멋지다.

약속한 장소로 가려는데 택시가 너무 안잡혀서 종로에서 안주겸 찐빵과 만두를 사본다. 후배 생일이라고 연락와서 늦은 시간에 케잌 파는곳이 없어서 대신 찐빵으로 케잍 대신으로 사본다.

아놔...이게 6개 만두가 한 세트인데, 맛만 하나씩 보려고 했는데 한 세트에 하나씩 나오는게 아니라 4세트를 사버렸네 ㅠㅠ 이미 찌고 있어서 취소도 못하고 ㅋㅋㅋ

찐빵과 만두를 사고 택시를 잡으려는데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