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감동 영화 중에 하나를 봤다. 특별한 기대를 하고 본 건 아니지만 역시 선택이 옳았다. 주인공 Maudie 는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주위사람들 편견에 투명인간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가정부를 구하는 에버렛의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간다. 다리가 불편한데다 신발까지 길들지 않아 아픔을 참아가며 도착한 에버렛의 집.. 에버렛은 친절하지도 사교적이지도 않은 성격이었다. 모드의 겉모습만을 보고 에버렛은 문전박대를 했고 보통 사람들이었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겠지만...모드는 강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해냈다. 어쩌면 인생에서 배워야 하는 건 그런 자세가 아닐까 싶다. 나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가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