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서 나만의 나무를 찍고, 계절별로 나뭇잎 색깔이 계속 바뀌고 있다. 비온 뒤 날씨가 맑아지고 있다. 이제 가을비가 왔으니 점점 추워지겠지. 저녁엔 같이 일하다가 다른 회사로 간 후배랑 저녁을 같이 했다. 오래 다닌 회사를 때려치고, 여기는 윗 상사들과 임원들이 무능력하고 비전이 없다하고, 좀 작은 강소기업으로 가서 자기만의 경력을 다시 인생 후반전을 채우고 있다. 멋진 후배다 인테리어가 매니아성으로 피규어 등 독특한 횟집에서 가성비가 최고인 모듬숙성회를 한판 시켜서 하이볼, 소주와 한잔 해본다. 나온 회사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와 앞으로의 인생계획에 대해 많은 토론과 얘기를 하고, 오늘은 여기서 1차까지만 하고 각자 헤어졌다. 집으로 가는데, 사업하는 형들에게서 연락이 와서, 강남으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