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의 예감과 느낌으로 시작된 영국 고고학계의 실화 사건을 영화로 만든 The Dig. 영화는 1939년 영국 서포크 서튼 후 지방에서 앵글로색슨 유적을 발굴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존 프레스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남편을 보내고 홀로 아들을 키우는 ‘이디스 프리티’라는 부인이 자신의 땅에 중요한 유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발굴가 ‘배질 브라운’을 고용해 일어나는 일이다. 문자 그대로 땅을 파서(dig) 유적을 발굴한, 솔직 담백한 제목을 달고 있는 영화이다. 잔잔하고 가슴에 여운을 남기고, 뭔가 생각해주게 만드는 가슴 따뜻한 영화이다. 진정한 열정이 무엇인지, 진정한 배려가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던 영화이다. 조용하고 느린 템포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