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30년도 더 지난 1990년도 앨빈 토플러의 "권력이동 (Power Shift)"의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현재의 정권과 LH사태로 권력의 부패를 보면서 다시금 사회적으로 필요한 질서로서의 권력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30년이 넘었지만, 그 때 앨빈 토플러가 예견했던 내용이 틀린게 거의 없다. 다음은 마지막 장의 요약이다. 권력은 가장 기본적인 사회현상에 속하는 것으로서 우주의 본질 자체와 연관되어 있다. 요컨대 권력은 인간관계 연쇄의 파열에 의존한다. 그리고 사전에 모두 프로그램되지는 않는 사건들에 의존한다. 다시 말해 권력은 우주와 인간행동에 있어서의 우연의 존재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권력은 완전히 우발적인 우주에서도 작용할 수 없다. 어느 정도의 일상적 순서나 규칙성, 예측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