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어디에 있을까요? 내가 지금 바라보고 있는 창문 밖의 쓸쓸한 밤하늘에 빛나는 달은 '거기'있는 걸까요? 아니 이 뜬금없는 질문에 답하기 전에 조금 다른 질문을 던져 봅시다. 양자론은 어디에 있을까요? 밤하늘에 고고하게 휘영청 빛나고 있는 달의 모습은 예전부터 올려다 보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여러가지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한 잔 술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전에 헤어진 첫사랑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누구도 달을 올려다 보지 않을 때, 달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기이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슈뢰딩거는 양자론의 이론적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하나의 사고 실험을 고안해 냅니다. 이 사고 실험은 그의 이름을 따서 '슈뢰딩거의 고양이'라 불립니다. .. (중략) .. 아이슈타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