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goes on

아침에 출근하면서 오늘도 계절에 따라 변하는 나의 나무를 찍어본다. 회사 입구 근처에 나무와 비교해 본다. 점심에는 뜨끈한 순대국을 먹고, 오후에 시니어모델 학원 면담을 해본다. 60살 넘어서는 시니어헬쓰 대회도 참여해 봐야지. 저녁엔 추천 입사해주는 후배가 고맙다고 저녁을 산다기에 꼼장어 삼겹살 불고기를 소맥과 같이 한잔해 본다. 깻잎, 상추와 부추도 싱싱하고 맛있다. 뭔가 아쉬워서 쭈꾸미 불고기도 먹어본다. 배터지겠다. 공기밥은 도저히 배불러서 못먹겠다. 이렇게 배부른데도, 소주 한잔 걸치니 맥주가 생각나서 근처 단골 맥주집으로 고고씽. 중간에 걸어 가면서 자주 가는 맥주집 강변 노가리도 있네. 역시 여기는 사장님과 인테리어가 짱...할로윈데이가 며칠 안남아서 데코레이션도 이쁘다. 맥주를 마시려다가 ..

아침에 출근하면서 나만의 나무를 찍고, 계절별로 나뭇잎 색깔이 계속 바뀌고 있다. 비온 뒤 날씨가 맑아지고 있다. 이제 가을비가 왔으니 점점 추워지겠지. 저녁엔 같이 일하다가 다른 회사로 간 후배랑 저녁을 같이 했다. 오래 다닌 회사를 때려치고, 여기는 윗 상사들과 임원들이 무능력하고 비전이 없다하고, 좀 작은 강소기업으로 가서 자기만의 경력을 다시 인생 후반전을 채우고 있다. 멋진 후배다 인테리어가 매니아성으로 피규어 등 독특한 횟집에서 가성비가 최고인 모듬숙성회를 한판 시켜서 하이볼, 소주와 한잔 해본다. 나온 회사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와 앞으로의 인생계획에 대해 많은 토론과 얘기를 하고, 오늘은 여기서 1차까지만 하고 각자 헤어졌다. 집으로 가는데, 사업하는 형들에게서 연락이 와서, 강남으로 달..

점심엔 동료와 같이 회사 근처 숨은 골목 맛집에서 가성비가 좋은 오징어볶음을 먹어본다. 골목에 숨어 있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가성비 맛집이다. 앞에 삼계탕 집이 있어서 다들 그리고 가긴 하는데, 여기도 나름 괜찮다. 점심을 먹고, 티라미슈 케익인가? 암튼 아이스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 저녁엔 전직장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회포를 풀어본다. 항상 가는 숙성회 전문집에서 나만의 제조술 T주 2차로 퍼블릭바에 가서 맥주 한잔 마셔본다. 친구가 오랜만에 폭탄주로 1차를 마시더니 정신을 잃고? 집에 갔다 ㅎㅎㅎ 오늘도 많이 달렸구나...낮이 길어지니까 시간도 길어진다.

아침부터 느끼한 베이글 빵과 딸기잼 휴일이라서 그런지 전철 안에 사람이 거의 없다. 홀로 가는 기차여행 같다. 점심에는 시원하게 차돌 된장찌개 저녁에는 수제 맥주와 해외 맥주로 음악을 듣기 편한 나만의 공간으로 Go Go 사장이 오래전부터 아는 후배라서 편하다. 이건 페라리 ~~~ 맥주라고 했는게 기억이 안난다. 그 비싸다는 데우스 맥주 앙증맞은 피규어와 각종 악세서리들 저녁엔 여의도 근처에서 떡만두국 저녁을 먹고, 아이스 양주와 안주로 마파두부로 즐거운 저녁...여기 세프가 요리사 출신이라 안주가 맛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