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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야끼도리덮밥 (닭꼬치구이 덮밥)을 먹었다. 짭조름하게 양념된 밥과 김가루 위에 닭꼬치가 얹혀 있는 음식이다. 가성비가 나쁘진 않다. 6천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부담없이, 입맛이 없을 때 먹을만 하다.
왠지 사무실이 냉방이 심해서 그런가 으실으실해서 후식은 뜨아로 마셔본다. 항상 뜨아에 얼음 2~3개를 토핑으로 넣어서 마신다. 너무 뜨거워서.
저녁은 후배를 추천 면접이 있어서 소개하고 그 회사 직원들과 같이 먹었다. 면접 소개해 주고 저녁을 같이 먹으니 약간 서먹서먹하기도 하지만 막걸리 한잔과 해물칼국수로 더위를 익힌다. 황태구이인가 코다리 구이인가 양과 맛이 죽인다.
거기에 쭈꾸미볶음까지 곁들여 비오는 날 막걸리 한 잔이 운치가 담긴다. 점심을 좀 허하게 먹었더니 허기가 너무 진다. 게걸스럽게 먹었다.
2차로 후배만 데리고 면접이 어떠했는지 물어볼겸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해본다. 면접 결과는 나쁘지 않은것 같다. 그래도 결정은 후배가 알아서 하겠지
레드맥 대접 맥주와 케이준 감자튀김...저녁도 배부르게 먹었는데, 소주가 없어서 그냥 맥주로 배를 채운다. 오늘도 저녁에 배터지는 날 ㅎㅎㅎ
마지막은 간단하게 혼자 동네 근처에서 키핑 양주 한잔으로 마무리. 스코틀랜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디
오늘도 나의 귀가를 반겨주는 나만의 나무 한그루
이렇게 인생의 하루가 또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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